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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주성영에게 먼저 접촉? "의혹 얘기는 했지만…"

입력 2017-12-09 20:27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고 단정해 언급하지 않았다"

"당이 해명 만류해 기자회견서 사실 부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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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라고 단정해 언급하지 않았다"

"당이 해명 만류해 기자회견서 사실 부인한 것"

[앵커]

2008년 불거졌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의 제보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진실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은 어제(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의혹을 모두 부인했었죠. 하지만 오늘 JTBC 취재진을 만나 일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다만 자신이 직접 김 전 대통령 비자금이라고 단정하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박 최고위원은 자신이 자세한 해명을 하는 것을 당이 만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어제 관련 의혹을 모두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어제) : 2008년 주성영 의원의 폭로로 시작된 가짜뉴스가 2017년 오늘에서 또 다른 가짜뉴스로 등장하고…]

하지만 주성영 전 한나라당 의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당시 박주원 최고위원으로부터 양도성 예금증서 사본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주 전 의원은 당시 검찰 조사에서도 박 최고위원으로부터 "문제의 증서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이라고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오늘 추가로 박주원 최고위원이 주성영 전 의원에게 먼저 전화해 DJ 비자금 관련 자료를 주겠다" 얘기했고 실제 박스째 여러 문건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박주원 최고위원은 오늘 JTBC 취재진에 일부 사실은 시인했습니다.

"주성영 전 의원에게 비자금 의혹을 얘기한 것은 맞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이라고 단정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은 범죄 첩보를 수집하는 검찰 수사관 본연의 업무였다는 입장입니다.

박주원 최고위원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관련 사실을 모두 부인한 것은 "당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자세한 해명을 만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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