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사라진 문고리' 안봉근, 제 발로 특검 출석…배경은?

입력 2017-02-21 08: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13시간이 넘는 특검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오늘(21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안 비서관은 사실상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아 오다 어제 갑자기 자기발로 나타나,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안봉근 전 비서관은 지난해 11월 14일 검찰에 출석한 이후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최근 헌재가 경찰에 소재 탐지를 요청했지만 경찰도 안 전 비서관을 찾지 못했습니다.

출석을 피해오던 안 전 비서관이 어제 석달 여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에 연루돼 있습니다.

[안봉근/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 (청와대에 비선 진료진 출입시키셨습니까?)…(담당 업무 셨잖아요?) 예.]

안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가 청와대를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자신의 차량을 제공하는 편의를 봐주고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비선' 의료진을 청와대에 출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베일에 가린 7시간'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헌재의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잇따라 불출석해 대통령 측의 탄핵심판 지연 전략에 따라 움직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안 전 비서관이 갑작스레 출석한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대통령 측과 계속 연락하며 적절한 시기를 저울질하다가 특검에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관련기사

헌재, 추가 증인 무더기 취소·기각…탄핵 심리 가속도 '고영태 녹취파일' 파장…헌재 탄핵심판 주요 쟁점은? 이재용, 15시간 조사 후 귀가…영장 재청구 여부 주목 '돌아온 문고리' 안봉근 헌재 출석…7시간 의혹 집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