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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이준서 모두 '안철수계'…커지는 안철수 책임론

입력 2017-06-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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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으로 안철수 전 대표 책임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보를 조작한 당사자 이유미씨, 또 이를 제보 받아서 당에 알린 이준서 전 최고위원 모두 친 안철수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유미 씨는 2011년 '청춘콘서트'를 돕는 걸로 시작해 2012년 대선 때 '진심캠프'에도 참여하면서 당내에선 '친 안철수계'로 꼽혀 왔습니다.

2013년에는 안 전 대표의 이름이 들어간 대선 회고록을 썼고, 지난해 20대 총선 때는 공천 신청을 하면서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안 전 대표에게 수업을 들었다'며 사제지간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이 씨가 제보 조작을 지시했다고 지목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IT 전문가 출신으로 국민의당 창당 당시 안 전 대표가 직접 영입한 1호 인사입니다.

지난해 '리베이트 파문'으로 당이 흔들릴 때는 안철수계 몫으로 당 비대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국민의당 내부에서조차 안 전 대표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당원들의 독단적 행동이었단 걸 누가 믿겠느냐"며 안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기류는 특히 구 민주계, 비 안철수계 인사들 사이에서 강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어제(27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를 출당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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