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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망' 흔드는 러시아…북한에 정기항로 허가

입력 2017-04-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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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압박을 받은 중국이 최근 베이징-평양간 항공노선을 폐쇄한 것과는 달리, 러시아는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의 블라디보스토크 정기 항로를 전격 허가했습니다. 대북 제재망을 흔들어 존재감을 부각시키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정헌 토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만경봉호의 정기항로 신설을 허가했습니다.

다음달 8일부터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매달 6차례 왕복 운항하며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게 됩니다.

재일교포 북송선으로 유명한 만경봉호는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부터 일본 입항이 금지된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입니다.

오는 8월 극동지역 비자 면제를 앞두고 북한 인력의 러시아 진출 창구가 확보된 겁니다.

러시아는 앞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언론성명 채택도 반대하면서 노골적으로 북한 편을 들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지난 17일) : 우리가 최근 시리아에서 본 것과 같은 일방적 행동(미국 폭격)이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여도가 커지는 북핵 등 한반도 이슈에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대북제재망에 구멍을 내는 모양새입니다.

일본 언론은 러시아가 미·중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특히, 미국과의 외교카드로 북한 문제를 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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