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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120억 은폐 의혹' 정호영 검찰 조사…"오해 해명"

입력 2018-02-03 20:52 수정 2018-02-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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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을 수사한 정호영 전 특검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정 전 특검은 당시 다스의 120억 횡령 정황을 알고도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동부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민용 기자! 정 전 특검, 아직 조사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호영 전 특검은 오늘(3일) 오후 1시 50분쯤 검찰에 출석한 뒤 지금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전 특검은 2008년 BBK 특검 수사 당시 다스의 120억원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도 이를 경리직원 조씨의 개인 횡령으로 결론 내린 바 있는데요.

오늘 조사에 앞서 취재진이 "아직도 당시 내린 결론이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등 질문을 쏟아냈는데, 정 전 특검은 이에대해 자신의 입장을 간략히 밝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영/전 BBK 의혹 사건 특별검사 : (당시) 수사 내용과 관련 법령을 종합 검토해 수사 결론을 냈습니다.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바로잡을 생각…]

[앵커]

지금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18일 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되는 거죠?

[기자]

네, 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의 수사는 정 전 특검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오는 21일,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전 특검의 특수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결론을 내리면서 조씨의 120억원 횡령 혐의에 대한 부분도 함께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서 수사팀은 조씨를 횡령 혐의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과거 빼돌린 120억원이 김성우 전 다스 사장 등 윗선의 지시로 조성된 회사 차원의 비자금은 아닌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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