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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검찰 소환 시점 주목…평창올림픽 이후 조사에 무게

입력 2018-01-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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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다스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이 속속 드러나면서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 역시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소환인 만큼 충분한 증거가 확보한 뒤여야 할 텐데 소환 시점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누는 검찰의 수사는 크게 세 갈래로 정리됩니다.

먼저 다스가 돌려받은 BBK 투자금 140억 원을 둘러싼 직권남용 의혹, 정호영 특검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는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관련 의혹, 그리고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스 의혹과 관련해선 실소유주 규명이 핵심입니다.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이 전 대통령이 1987년 다스 설립부터 관여했다는 진술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전 대통령 조카인 다스의 이동형 부사장 통화 녹취에서 이 전 대통령을 실소유주로 볼 수 있는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또 특활비 수사에선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진술 태도를 바꿔 개인적 목적으로 돈을 받은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이 전 대통령을 지목하는 진술이나 정황이 속속 확보되면서 검찰 소환 조사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검찰은 최근 영포빌딩 창고 문건 등 광범위하게 진행돼온 압수수색 결과물을 분석하고 추가 관련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검찰이 진술과 물증을 탄탄히 확보한 뒤 평창 올림픽 이후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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