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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살해 용의자 자수 "피해 여성과 모르는 사이"

입력 2016-05-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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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이었던 어제(29일) 이른 아침,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이 여러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일어나서 충격을 줬는데요. 저녁쯤 자신이 범인이라면서 경찰에 스스로 찾아온 60대 남성, 피해 여성과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해서 또 한번 충격을 줬습니다.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버린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찾았고, 경찰은 이 남성이 실제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도살인으로 15년 동안 복역한 뒤 최근 출소한 61살 김모씨.

범행 발생 13시간 만에 경찰서로 직접 찾아와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자수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 A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사건 현장 인근으로 데려가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15㎝짜리 과도를 쓰레기 더미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흉기가 범행에 사용된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흔과 DNA 분석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과 범행 현장 인근의 CCTV 분석 등을 통해 김씨가 범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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