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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낮 12시 25분 세월호 침몰지점 수중수색 시작"

입력 2017-04-09 13:20

수색 완료까지 두 달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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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완료까지 두 달 소요

해수부 "낮 12시 25분 세월호 침몰지점 수중수색 시작"


세월호 침몰 지점 해저 수색이 본격 시작했다.

해양수산부는 9일 "낮 12시25분께 침몰 해역 수중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본격적인 수중 수색에 앞서 이날 오전부터 작업선 정박 작업을 진행했다.

유골 발견 시에 대비해 지난 7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이 수중수색선 '센첸하오'에 승선해 잠수사를 대상으로 인체 골격 등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수부는 지난 2일 밤부터 해저 수색을 시작해 4일까지 지장물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5일부터 수중 수색을 본격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6일 최대 3.1m의 파도가 일면서 수중 수색을 중단했다.

7일 오전 기상 상태가 호전하면서 작업에 재착수, 본격적인 해저 수색을 위해 필요한 지장물 수거 작업을 이어갔다.

본수색에서 잠수사들은 세월호 침몰 해저에 설치된 유실 방지망 안쪽 3만2000㎡를 확인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 유실 방지를 위해 침몰 지점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사각 펜스를 설치했다.

이 구역을 다시 가로 40m, 세로 20m 총 40개 구역으로 나눴다. 잠수사 2명이 수중 촬영이 가능한 HD카메라를 장착해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좌에서 우측으로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1m 간격으로 왕복하며 해저면을 손으로 더듬으며 수색한다.

선미 측 2개 구역은 특별 수색 구역으로 정해 수색을 강화한다. 이 구역은 종(縱) 방향 수색작업이 추가된다. 소형삽으로 해저면을 파면서 정밀 수색하는 만큼 일반 구역보다 작업 시간이 2배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잠수 수색이 끝나면 음향탐지기를 이용해 2차 수색에 나선다. 반경 20m까지 수색이 가능한 탐지기를 이용해 잠수 수색에서 찾지 못한 유해나 유실물을 한 번 더 점검한다. 사각펜스 테두리 1.5m 반경도 추가 수색한다.

수중수색을 위해 잠수사 31명이 승선 중이며, 2인 1조로 교대 투입된다.

수색 종료까지 약 2개월 소요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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