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부겸 대선 불출마 "대한민국은 통합 필요한 시점"

입력 2017-02-07 16: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부겸 대선 불출마 "대한민국은 통합 필요한 시점"


김부겸 대선 불출마 "대한민국은 통합 필요한 시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언했던 김부겸 의원이 7일 끝내 불출마로 돌아섰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 부족함을 절감했다"면서 "끝내 국민의 기대를 모으지 못해 그간 성원해주셨던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정치권의 노력을 마지막 호소로 올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불출마 결심 배경은.

"압축적으로 밝혔지만 밀려오는 시대의 과제가 워낙 엄중하다. (그러나) 제가 준비된 상태 자체가 이 과제를 감당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시대의 과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촛불시위 국민들의 그런 바람도 있고, 국민들 사이의 분열과 갈등이 심화하는데 (과연)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런 고민을 했다."

-불출마 이후 당내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계획은.

"지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계획하고 있는가.

"기본적으로 큰 윤곽은 오늘 기자회견문에 나와 있으니까 판단해달라. 앞으로 제가 무슨 목소리를 내야할 때가 있으면 내겠다."

-불출마 결심을 언제 했나.

"한 일주일 계속 고민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동정부 제안을 더욱 고민해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런 내용을 오늘 기자회견문에 담지는 않았지만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 부분(공동정부)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

-공동정부나 야권후보 공동경선 등의 제안이 당에서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게 불출마한 계기인가.

"그런 구체적 내용은 얘기하지 않겠다."

-향후 개헌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제 목소리는 내겠다. 천만명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데 대한 정치적 변화가 제도적 결실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非)문재인계의 탈당설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당내 다른 내용에 대해 답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듯 하다."

(뉴시스)

관련기사

김부겸 대선 불출마…"분열 아닌 통합 절실" [현장영상] 김부겸 불출마 선언…"정권교체 밀알 되겠다" 대선주자들 '설 민심' 잡기 안간힘…전국곳곳 분주한 행보 TK 여야 대권후보 4인방, 설연휴 민심잡기 본격화 김부겸 "야3당 공동 경선-개헌" 당 방침에 반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