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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이번 총선 박근혜 정권과 더민주 모두 심판한 것"

입력 2016-04-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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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이번 총선 박근혜 정권과 더민주 모두 심판한 것"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4일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박근혜 정권과 더불어민주당 모두를 심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말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권의 3년을 단호하게 심판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무시하고 오만하게 독선적으로 국정을 운영한 것에 대해서도 심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공천 파동으로 인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거의 투표장에 안 나온 것도 선거에 큰 영향이 있었다"며 "전남이 전국에서 투표율이 최고이고, 대구가 투표율이 최저인 것만 보더라도 이번 총선의 민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박근혜 정권도 심판했지만 더민주당도 심판했다고 본다"며 "더민주의 텃밭이 호남인데 호남 28석 중 3석밖에 차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국민의당으로 텃밭을 양보한 것이 된다"며 더민주에 대한 호남 민심의 심판임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창당 2개월 밖에 안 된 정당이 38석을 얻어낸 것은 국회가 허구한 날 싸움만 하는, 무조건 반대만 하는 양당제의 폐해를 극복하라는 3당 체제를 선택하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정당으로서의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이라든지 예산을 놓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했을 때 해줄 것은 해주고 반대할 것은 확실하게 반대하게 될 것"이라며 "무조건 반대하고 무조건 발목 잡는 것 보다는 확실하게 옳다도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당에 관계없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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