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통령 "심판정 출석 안 해"…헌재, 진상규명 자신감

입력 2016-12-28 09:39 수정 2017-01-18 00: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변론 시작이 이제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가장 주목되는 것 중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심판정에 나설지 여부죠. 하지만 대통령 측은 직접 출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혐의를 추궁할 국회 소추위원단은 '세월호 7시간' 동안의 행적 의혹 등을 설명하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헌재 출석을 요구해왔습니다.

헌법 재판관들도 박 대통령이 직접 그 날의 기억을 밝히라고 한 바 있습니다.

이정미 헌법재판관은 박 대통령의 직접 출석 여부에 대해 거듭 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대리인단은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대통령이 나오지 않아도 일반 재판처럼 법률 대리인이 사실관계를 밝히면 진상규명이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국회 소추위원단은 대통령이 모든 혐의를 부인할 뿐더러 대통령 본인만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아 신문을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대통령 측은 지난주 재판부가 요구한 '시간대별 세월호 7시간 행적'도 나중에 제출하겠다고 미뤘습니다.

또 검찰의 공소내용을 사실로 인정할 수 없다며 문화체육관광부나 재단 출연 대기업 등에 사실관계 확인 요청을 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대통령 측이 심판 절차를 지연시키려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세월호 7시간' 입 연 정호성…"오후 2시 대통령 대면" 최순실·정호성·안종범 '감방 청문회'…박헌영 잇단 폭로 특검, 최순실·김종·정호성 줄소환…뇌물죄·세월호 겨냥 특검 '우병우 의혹' 본격 검토…특별수사팀 자료 확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