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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병언 계열사·측근 자택 등 10여 곳 압수수색

입력 2014-05-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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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근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수사 상황,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유 전 회장 측근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요?

[기자]

네, 검찰이 유 전 회장 관련 계열사와 측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어제(1일) 오전 회사회계 서류와 내부 보고문서 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온나라'와 인천에 있는 '새무리' 회사 사무실, 변기춘 온나라 대표와 황호은 새무리 대표 자택 등이 포함됐습니다.

변 대표와 황 대표는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 7인방에 포함된 인물들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변 대표와 황 대표 등 측근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유 전 회장의 계열사 '아해'의 전 대표도 이틀째 조사를 받았죠?

[기자]

네. 유 전 회장의 또 다른 계열사인 '아해'의 전 대표가 이틀째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아해'의 이강세 전 대표는 유 전 회장의 사진 작품을 고가에 사들이고, 유 전 회장 측에 컨설팅비를 지급한 의혹에 대해 일부 시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유 전 회장의 사진 8장을 1억 원을 주고 샀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일가의 페이퍼컴퍼니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도 시인했는데 다만 자신이 대표로 취임하기 전부터 벌어진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검찰이 송국빈 '다판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최측근 중 1명인 송국빈 다판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유 전 회장 측을 겨냥한 수사가 시작된 뒤 첫 영장 청구입니다.

송 대표는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내 유 전 회장 측에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 대표 역시 유 전 회장의 최측근 그룹인 '7인방' 가운데 1명으로 2006년부터 최근까지 계열사의 자금 창구로 의심받는 세모신협의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송 대표를 시작으로 유 전 회장 측근의 신병 처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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