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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바른정당 추가탈당 없을 것…우리가 캐스팅보트"

입력 2017-05-11 10:46

"여권발 정계개편 상황 보면서 입장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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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발 정계개편 상황 보면서 입장 정할 것"

주호영 "바른정당 추가탈당 없을 것…우리가 캐스팅보트"


주호영 바른정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당내 의원들의 추가탈당 가능성에 대해 "의원들 한 분 한 분의 뜻을 들어보면 가까운 시일 안에 탈당한다는 분은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제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교섭단체가 깨져 위태위태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정계개편과 관련, "여당발 정계개편이 시기적으로 먼저 있지 않을까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120석인데 과반에서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40석을 가진 국민의당과 먼저 협력관계를 구축하거나 흡수하거나, 합당하거나 이런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 '보수가 이렇게 갈라져서 힘을 쓸 수 있겠느냐'는 국민들이나 지지자들의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여권발 정계개편이나 재편성 움직임을 봐가면서 저희들도 자세를 정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야권발 정계개편 가능성도 열어놨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이념적인 좌표가 중도라고 여겨지는 국민의당과 여러가지 협력할 일은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합친다든지 매사에 같이하는 일은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히려 (바른정당이) 뭉쳐만 있으면 캐스팅보트를 저희들이 갖고 있다"며 "180석이 넘어야만 자유한국당 동의 없이도 소위 패스트트랙이라든지 의사결정이 되는데 우리가 가담하면 180석이 넘는다. 마지막 결정권은 오히려 저희들이 갖는 그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을 두고 다시 제동을 건데 대해 "(복당이) 최종적으로 좌절됐을 때 우리가 다시 같이 해야 하는냐, 삼삼오오 얘기했는데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받는 것은 곤란한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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