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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고아·위안부 소송…아픈 역사의 '실화' 스크린으로

입력 2018-06-24 21:51 수정 2018-06-2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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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5일)은 한국 전쟁, 6.25가 일어난 지 68년 되는 날입니다. 당시 전쟁 고아가 겪은 이야기가 영화로 터키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위안부 문제까지, 아픈 우리 역사가 스크린에 되살아났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그냥 영화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1950년 한국으로 파병된 터키군 슐레이만, 마을 전체가 학살된 현장에서 4살 소녀를 발견합니다.

터키어로 '달'을 뜻하는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두 사람은 가족처럼 의지하며 전쟁을 견딥니다.

[김은자/영화 '아일라' 실제 인물 : 나의 아버지니까. 나를 낳아주진 않았어도, 나를 그만큼 돌봐주고, 보살펴주고 그랬으니까.]

전쟁이 끝날 무렵 슐레이만은 터키로 돌아갑니다.

[영화 '아일라' : 아빠들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든 한단다. 꼭 돌아올게.]

약속은 60년이 지나서야 지켜졌습니다.

+++

또 다른 역사, 1990년대 관부 재판입니다.

위안부 피해자 재판 중 일본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일부 승소했습니다.

[김해숙/배우 : 그분들의 삶을 저희가 연기로 보여주는 게 혹시 누가 되지 않을까…]

지난해 영화 '택시운전사', '아이 캔 스피크'에 이어 아픈 역사 속 고통받은 사람들에 대한 공감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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