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김포에 있는 제일모직 물류센터에서 큰 불이 나 5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조금 전쯤 잡혔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황수연 기자, 불길이 어느 정도 잡혔다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화재가 신고된 건 오늘(25일) 오전 2시 15분쯤입니다.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제일모직 물류창고 6층에서 불이 난 건데요.
신고 접수 후 3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6시쯤 일단 큰 불은 잡힌 상태지만, 완진까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소방관과 경찰 등 800여 명과 소방차 및 펌프차 등 차량 100여 대가 투입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진화 시작 1시간 만인 3시 반쯤, 비상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아직도 유지 중입니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하 1층과 지상 7층 철골구조 건물로 6만 2000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형 창고입니다.
층마다 의류가 쌓여있어 진화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5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인명피해는 없는 겁니까?
[기자]
네, 6시 반쯤 소방당국의 2차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당초 최초 신고자로 추정되는 34살 경비원 윤모 씨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조금 전 소방당국에 의해 6층 엘레베이터에서 구출돼 김포 우리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얼굴과 몸에 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인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