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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터키와 '가스관 밀월'…다른 유럽국과 갈등은 증폭

입력 2016-10-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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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와 러시아가 천연가스관 건설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나라의 결정에 중동 정세가 바뀔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러시아와 다른 유럽 국가들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합의한 천연가스관 건설사업은 투르크스트림입니다.

신규 가스관은 1100km 길이로 2019년까지 흑해 해저를 가로질러 터키 서부와 그리스 국경을 잇게 됩니다.

러시아로서는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유럽수출용 가스관 의존도를 줄이는 숙원사업이 해결된 겁니다.

터키도 할인된 가격에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고 경제제재까지 풀리게 돼 일석이조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오늘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이전에 (터키로부터) 금지했던 식료품 수입을 재개할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터키 전투기가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하면서 냉각됐던 양국이 새로운 밀월관계를 맺은 겁니다.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등이 시리아 알레포에서 민간인 지역을 공습한 의혹을 두고 프랑스가 러시아를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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