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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매슈' 북상…미국, 300만 명 이상 피난

입력 2016-10-08 12:46

"아이티 허리케인 희생자 80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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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허리케인 희생자 800명 이상"

[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북상하면서 아이티에 이어 미국도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플로리다주에서만 1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아이티에서는 희생자가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리케인 매슈가 상륙한 플로리다의 해안가입니다.

강력한 비바람에 지붕과 벽채가 뜯기고 우람한 야자수는 맥없이 부러졌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서만 매슈의 영향으로 최소 3명이 숨졌고, 정전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 주민 100만 명에게 추가로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30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나서게 됐습니다.

미국 상륙 당시 최대 풍속이 시속 220km에 달하는 4급 허리케인이었던 매슈는 세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시속 177km의 강풍과 폭우로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이어 노스캐롤라이나 주까지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매슈가 이미 휩쓸고간 아이티에선 폐허로 변한 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은 엄두도 못내는 고립 지역이 많은데, 로이터 통신은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매슈로 숨진 희생자가 8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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