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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허리케인 '매튜' 카리브 해상 통과…피해 우려

입력 2016-10-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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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허리케인 '매튜' 카리브 해상 통과…피해 우려


허리케인 등급 중 최고등급 5등급 허리케인인 '매튜'(Matthew)가 자메이카 남부 카리브해상을 통과 중인 가운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허리케인센터(NHC)는 5급으로 위력이 강화된 매튜는 현재 시속 260k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NHC는 "매튜가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에서 약 690㎞ 떨어져 있다"면서 "2일 밤 자메이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NHC는 "매튜가 강력한 허리케인 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07년 발생한 허리케인 '펠릭스' 이래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심지어 1988년 멕시코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300명의 사망자를 낸 전설적 허리케인 '길버트'와 비슷한 위력이라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기상학자이자 NHC 대변인인 데니스 펠첸은 "만약 매튜가 현재 시속 260km의 풍속을 유지한 채로 자메이카를 통과할 경우 그 피해는 길버트를 초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자메이카 정부 당국은 허리케인 상륙에 대비에 나섰다.

에반 톰슨 자메이카 국립기상청장은 "우리는 허리케인 상륙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높은 경보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허리케인이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돼 아이티 남쪽 연안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티 당국도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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