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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때 차 필요해서…" 종이 번호판 달았다가 덜미

입력 2015-08-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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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가는 화제의 뉴스, 모아서 전해드리는 이모저모 시간입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종이번호판을 달고 차를 몰던 남성이 적발됐습니다.

40대 신모 씨! 어제(4일) 오전 면접을 보기 위해 차를 몰고 가다 안전띠를 매지 않아 교통 단속에 적발됐는데요. 경찰이 면허증을 요구하자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대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차적 조회를 하던 경찰이 차량 번호판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모양이 조잡한데다 번호판 앞쪽은 녹색, 뒤쪽은 파란색이었습니다. 인쇄소에서 종이로 만든 번호판이었는데요.

석달 전 주점을 운영하다 폐업하고 빚을 지게 된 신 씨! 과태료를 내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워 차 번호판이 영치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차량 소지자를 우대한다는 업체에 면접을 보기 위해 차를 갖고 나가야 했던 건데요.

취직은 해야겠고, 차 번호판은 없고 웃지 못 할 종이번호판 해프닝을 벌인 이 사람! 누리꾼들은 어떻게 봤을까요?

'번호판을 조작해놓고 안전벨트도 안 매고 운전을 하나' '다른 사람 사칭, 안전띠 미착용, 가짜 번호판…범죄 백화점이네. 준법 의식이 아예 없다. 엄벌해라'며 비난하는 댓글 많았고요,

'슬프고 안타깝네요. 일자리 구하려다가 과태료만 더 내게 생겼네요' '차량 번호판이 없어 돈도 못 벌고, 돈 없으면 과태료도 못 내고…당분간이라도 번호판 돌려줘서 생계 유지하게 해줬으면'이라며 딱한 사정을 동정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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