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수첩을 보고 있습니다.
잘 안 보이네요. 더 들어가볼까요?
아, 보이네요! 수첩에는 '문건 파동의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그 밑에는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써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보좌관은 누군가 통화한 내용을 적은 것이라고 했는데요. 김 대표에게 K와 Y가 누구냐고 직접 물어봤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메모 속 K·Y 누구를 지칭하나?) 그거 할 이야기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진 찍는 것 옳지 못합니다. 더 이상 할 이야기도 없고….]
역시 안 알려주네요. 그래서 뉴스현장에서 영문이니셜에 K와 Y가 들어가는 청와대 수석 이상을 모두 조사해봤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 김관진 안보실장, 김상률 교육문화 수석, 그리고 이 자리엔 없지만 얼마 전에 청와대를 나간 김영한 민정수석의 이름도 K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Y는 윤두현 홍보수석,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유민봉 국정기획 수석, 이렇게 3명입니다.
아, 물론 청와대 밖의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누굴까요? 그리고 김무성 대표에게 이렇게 말을 전한 사람은 누굴까요?
아, 그리고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는 이준석 씨의 이름도 있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으니까, 함께 짚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