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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CNC 수사…'선거비 뻥튀기' 장만채 소환

입력 2012-06-19 07:37 수정 2013-05-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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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N커뮤니케이션즈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만채 전남교육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CN커뮤니케이션즈에 선거홍보를 맡기면서 비용을 부풀려 보전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장만채 전남교육감이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검찰은 2010년 선거 때 장 교육감이 CN커뮤니케이션즈에 지불한 물품 대금 4억 2000만원 중 유세 차량 등의 사용료를 부풀려 1억 6천만 원을 더 많이 선관위에 신고해 받아낸 증거를 포착했습니다.

장 교육감이 이 회사에 건넨 전체 비용은 11억 5000만 원으로 37%가 물품 대금, 63%가 선거 전략 수립 등 기획비여서 비용 부풀리기의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CN커뮤니케이션즈의 허위견적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만채/전남교육감 : 만약에 CNP에서 돈을, 리베이트를 받았다든지 CNP와 공모를 했다면 이렇게 말을 할 수 있겠어요?]

장 교육감 소환조사가 시작됨으로써 CN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지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이 회사에 선거홍보를 맡긴 통합진보당 김선동, 오병윤 의원 등 정치인에 대한 수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세 지원차량 업체 관계자를 조사했으며 현수막 등 홍보물품 업체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검 중수부 회계분석팀 수사관 2명을 지원받아 CN커뮤니케이션즈의 회계장부 분석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증거가 나오는대로 조만간 이석기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CN커뮤니케이션즈는 모든 거래가 정상적이고 합법적으로 진행됐다며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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