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4차 청문회, 정윤회 등 핵심 불출석 전망…맹탕 우려

입력 2016-12-15 08: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1년만에 인상했다는 소식이 오늘(15일) 새벽 들어와있습니다. 연내 인상, 어느 정도 예상이 많이 됐었죠. 내년에는 3번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는데요. 오늘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정합니다. 일단 오늘은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국을 따라 금리를 올리기도, 반대로 내리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한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에 뉴욕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네, 오늘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회 국정조사 4번째 청문회가 열립니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 등이 다뤄질 예정인데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 씨 전 남편 정윤회 씨를 포함한 핵심 증인들이 대거 청문회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의 육성 처음으로 들을 수가 있었죠. 오늘 청문회에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통화 내용 상대가 누구인지와 함께 추가 공개를 예고했는데 오늘 또 어떤 내용을 듣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먼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요. 오늘 청문회 증인들 얘기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지혜 기자, 오늘 청문회에도 핵심 증인들은 나오지 않는다고요?

[기자]

네. 당초 오늘 청문회에 채택된 증인은 30명인데요.

어제까지 이 가운데 10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 또다시 핵심 증인이 빠진 '맹탕 청문회'가 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 출신인 정윤회 씨에겐 출석 요구서조차 전달하지 못했는데요. 따라서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윤회 문건' 파동의 핵심 관계자인 박관천 경정, 또 당시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된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초대이사장과 정동춘 전 이사장 등도 줄줄이 불출석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이규혁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등은 출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네, 어제도 그렇고요. 핵심 증인들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는게 계속되고 있네요.

[기자]

어제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의 키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세 사람이 출석을 거부한건데요.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는 미국에서 연수 중이라는 이유로, 청와대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은 검찰 및 특검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국조 특위는 두 행정관에 대해 청와대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오후 들어 두 사람이 휴가 중이란 사실이 밝혀지며 허탕을 쳤습니다.

국조 특위 위원들은 청문회 출석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결국 특위는 이 두 사람과 조 대위를 22일로 예정된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다시 의결했습니다.

또 이날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 최 씨의 언니 순득 씨,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앞선 청문회에 불출석했던 증인들도 다시 부르기로 했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그의 장모 등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동행명령장마저 거부하는 등의 전례가 있어 여전히 출석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병원 문건에 '프로포폴'…3차 청문회 관전 포인트는? 헌재 "18개 탄핵 사유 모두 심리"…효율적 진행 주력 특검, 정호성 236개 녹음파일 분석 중…수사 전망은? 청와대 미용사 계약서에 '김기춘 직인'…시기도 의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