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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재복원, 예산 수백억 소요" vs "유지비 절감"

입력 2013-11-29 08:43 수정 2013-11-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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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계천 재복원을 통해 앞으로 유지비를 확 줄일 수 있다는게 서울시 설명이지만, 복원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평소 복지예산 부족하다면서 청계천 고칠 예산은 있느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한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한강물 대신 청계천에 물을 공급할 곳으로 거론한 종로구의 백운동천입니다.

물길만 남아있을 뿐 물은 거의 없습니다.

인근 중학천도 사정은 비슷해서 하루 12만 톤이 흐르는 청계천 수량을 충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또 이들 하천과 청계천 사이를 대부분 대형 건물들이 가로막고 있어 새로 물길을 이으려면 대규모 토목공사가 필요합니다.

길이만 6km에 달합니다.

청계천 재복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추정치만 수백억 원.

복지 확대 등으로 가뜩이나 부족한 예산을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지현/새누리당 서울시의원 : 내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재복원) 발표를 하는 것이 시민이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복원이 끝나면 유지비가 크게 줄게 돼 장기적으로 재정에 보탬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는 청계청 재복원사업, 무조건 밀어부치기보다는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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