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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요 사상 최고치 기록…전력 수급 차질 우려

입력 2016-08-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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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오후 2시 15분에 순간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력 수급 비상 경보가 발령되기 직전까지 가면서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됐는데요. 무더위가 길어지고 이렇게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정부의 전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우리 국민이 사용한 최대 전력량은 8370만 kw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특히 오후 2시15분에는 순간 사용량이 8천421만㎾까지 치솟았고, 남는 전기를 의미하는 예비율은 5.9%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력 사용량은 폭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1일부터 올 들어 네번이나 여름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또 오늘은 역대 최고였던 올해 1월 8297만kw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보통 전력 사용량은 여름보다 난방수요가 많은 겨울이 높지만 올 여름에는 겨울보다 전기를 더 쓰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특히 폭염 때문에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했고, 기업들의 휴가가 끝나 사무실이나 공장의 전기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전력 사용이 늘수록 전력 예비율은 6~8%대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해 정비중인 발전기를 재가동하고,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업소를 집중 단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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