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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수 10년 만에…말 많고 탈 많던 제주해군기지 준공

입력 2016-02-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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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년에 걸친 찬반 논란 속에 제주 해군기지가 오늘 준공식을 했습니다. 건설사업에 착수한 지 10년 만입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 구축함인 왕건함이 쏟아내는 19발의 예포가 부두를 울립니다.

해군제주기지가 건설사업에 착수한 지 10년 만에, 항만공사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과 4,400톤급 구축함인 왕건함, 1만4,500톤급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이 동시에 정박 도열해 해군력을 과시했습니다.

49만 제곱미터 규모의 해군제주기지는 계류부두와 방파제 길이가 각각 2,400m와 2,500m에 이릅니다.

유사시 우리 함정이 동서해로 신속하게 전개하고 남쪽 끝 이어도까지는 4시간이면 도달 가능해 전략적 거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곳에 자리 잡은 우리 해군은 북한의 해상 위협에도 보다 강력히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지 밖에선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200여 명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거점이 될 수밖에 없다며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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