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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자회담·식량지원 관련 결정 아직 안내려"

입력 2012-02-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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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자회담·식량지원 관련 결정 아직 안내려"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지난주 베이징(北京)에서 끝난 북미 3차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된 비핵화 사전조치나 대북 식량(영양) 지원 등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차 회담을 통해) 우리는 핵과 관련된 이슈와 남북관계 이슈 등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영양지원 문제를 제기했고, 이 문제가 논의됐다"면서 "잘 알려진대로 미국은 이 이슈들(비핵화와 식량지원)을 연계하지 않으며, 흥정이 이뤄진 것도 없다"고 말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대북 영양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분배 모니터링이 보장돼야 한다는 미국측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 주제에 대한 대화가 더 실질적이고 더 건설적으로 됐으나 아직 결정을 내릴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곧 귀국하면 향후 북한과의 협상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6자회담이 재개되려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것이 전제조건이냐'는 질문에 "6자회담의 협상테이블로 돌아가기 위해 두가지 요소가 있다는 것을 항상 얘기해왔다"면서 "하나는 북한이 (6자회담에서 약속한) 국제적 의무사항을 이행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한국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관련해 전날 강력비 비난한 것에 대해 "그 훈련은 정례적인 훈련"이라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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