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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 약속…6자회담 재개 상당한 시간 걸릴 듯

입력 2012-02-25 19:24 수정 2012-02-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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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은 비스켓보다는 옥수수 같은 알곡이 필요합네다. 15만톤은 되야합네다"

미국과 북한은 베이징 3차 대화에서 이렇게 격론을 벌였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영양지원형식으로 24만톤 분량의 비스킷, 비타민 등을 주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원량을 30만톤으로 늘리고 그 절반을 옥수수 같은 알곡으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알곡을 15만톤이나 주면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 미국은 24만톤의 영양지원분 안에 최대 수 만톤의 알곡을 섞어준다는 절충안을 내 타협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도 잠정 중단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미대화가 타결되도 북한은 미국의 식량지원이 실행된 뒤에야 우라늄 농축 중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6자회담이 재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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