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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외교, '비핵화' 연대 확인…북·러 정상회담 움직임도

입력 2018-04-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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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북미 정상을 앞두고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요즘 분주하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지금 왕이 외교부장이 러시아에 가 있는데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연대를 확인했습니다. 한편, 중국에 다녀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도 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러시아로부터 초청을 받은 상태라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이 밝혔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왕이 외교부장이 "한반도의 견고한 평화와 안보 실현을 위해 비핵화 노선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비핵화 진전 과정에서 북한의 안보에 대한 합리적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이 투트랙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라브로프 장관도 "한반도 지역에서 군사 충돌이 허용될 수 없음이 강조됐으며 정치·외교적 해결 외에 대안이 없다는 점도 언급됐다"고 전했습니다.

양국의 연대를 확인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에 대비한 6자 회담까지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북러간 정상회담과 관련한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로부터 방문 요청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에서 어떤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지 파악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외무부 한반도 담당 특임대사는 "러시아가 김 위원장을 초청한다는 얘기를 처음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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