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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하나에 털린 목욕탕 사물함…전과 6범 덜미

입력 2014-11-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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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중 목욕탕의 탈의실 사물함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절도범이 구속됐습니다. CCTV가 없다는 점을 노리고 드라이버로 사물함을 열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의 한 목욕탕 앞 입니다.

모자를 쓴 한 남성이 목욕탕 안으로 들어옵니다.

몇 시간 뒤 이 남성은 부리나케 뛰어 현장을 벗어납니다.

경찰은 목욕탕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61살 허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허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일대 목욕탕을 돌아다니며 탈의실에 있는 손님들의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미리 준비해간 드라이버로 사물함 문 틈에 꼽아 여는 수법으로 30여 차례에 걸쳐 챙긴 돈만 2700만 원에 달합니다.

목욕탕 탈의실엔 CCTV를 설치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용범/서부경찰서 강력1팀장 : 평상에 앉아서 TV 같은 걸 보면서 대상을 물색하고 곧바로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문을 따고 현금이든 지갑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전과 6범인 허 씨가 출소 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게 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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