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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의 경제 심판해달라"…김종인도 충청에 '구애'

입력 2016-04-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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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더민주 당사에 나가있는 신혜원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도 오늘(5일) 충청권을 찾았습니다. 새누리당과의 일대일 구도 굳히기, 또 경제 실정 심판론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민주 당사에 신혜원 기자, 오늘 김 대표의 유세 내용을 보면 국민의당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고 대신 대여 공세의 수위가 높아진 모습인 것 같네요?

[기자]

네, 김종인 대표는 충청과 수도권을 넘나들며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모두 7개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공통적으로 던진 메시지는 '잃어버린 8년'과 '배신의 경제를 심판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첫 일정으로 천안 아산을 방문한 김 대표는 이른바 '수저론'을 언급하며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종인 대표/더불어민주당 : 흙수저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영원히 금수저를 가질 수 없는 사회로 고착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 표를 준다고 할 것 같으면 이와 같은 경제상태가 계속해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총선은 있는 사람의 편만 드는 새누리당이냐,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더민주냐의 선택이라며 '배신의 경제'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 강봉균 선대위원장이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양반"이라고 김 대표를 비판한 데 대해선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못하는 한심한 사람"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선 경제민주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정치민주화도 역시 모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남·창원 등 낙동강 벨트 지원 유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도 "새누리당의 서민 공약은 선거철 공약일 뿐이라며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는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국민의당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하는 모양새입니다.

더민주와 새누리당과의 양자 대결 구도를 굳혀 야권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종인 대표는 내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선 뒤, 광화문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서울 지역에서 막판 표심잡기에 예정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신혜원 기자였습니다. 두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노원병 지역구의 후보이기도 하죠. 오늘 노원 지역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했다는 소식인데, 조금 전에 끝났기 때문에 자세한 소식은 아직 안 들어오고 있는데 이 소식이 종합되는 대로 전화로라도 연결해서 바로 안철수 후보의 동정도 보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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