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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문 대통령 '현안 산적'…조국 거취 변화 없을 듯

입력 2018-12-04 20:32 수정 2018-12-04 22:34

"문 대통령, 조국 수석 물러날 상황 아니라 판단"
특감반 비위에 대해 단호한 처리 지시
"경제성장은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돼"…'경제 행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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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국 수석 물러날 상황 아니라 판단"
특감반 비위에 대해 단호한 처리 지시
"경제성장은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돼"…'경제 행보' 강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후면 G20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8일 동안의 일정이었는데 아시는 것처럼 그동안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 굉장히 많이 쌓아져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당장 야당이 연일 조국 수석 경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민정수석실 특감반 사건에 대해서 계속해서 보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조국 수석이 책임지고 물러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내일(5일) 아침 대통령과 참모진들은 티타임을 갖는데요.

내일 티타임에서 대통령과 조국 수석이 만날 수도 있습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조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다 해도 문 대통령이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고, 조국 수석도 그런 뜻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청와대가 조직 관리를 잘 못했다, 그러니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그렇다면 이제 별도의 조치는 없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입니까?

[기자]

일단 문 대통령은 이 특감반 비위에 대해서 순방 도중에도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제가 된 일부 직원들의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점에서 당사자들에 대해서는 확실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할 것으로는 보입니다.

[앵커]

김정은 답방 문제인데 김 위원장의 답방이 연내 가능하다고 두 차례에 걸쳐서 문 대통령은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귀국하자마자 이것과 관련해서 어떤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이 되는 것입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전용기간담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답방 시점과 계획 등을 북한 측에 전달을 하고 또 북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북한이 언제 답을 해 올지는 모르기 때문에 미리 할 수 있는 준비들은 본격적으로 준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희들이 어제 방남 시점에 대해서 18일에서 20일 사이가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 그냥 단지 추측에 의해서 보도해 드린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런데 시점을 정부에서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까, 실제로?

[기자]

어제 저희가 18일, 20일. 18일과 20일 사이에 북한이 일정을 비워두고 있다는 정부 고위관계자 취재를 전해 드린 것인데요.

청와대에서도 이때를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북측이 답변을 줘야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귀국하자마자 문 대통령이 여러 가지 현안 보고를 받을 텐데 경제 문제도 물론 보고를 받겠죠. 문 대통령이 그중에서도 경제 문제를 얼마나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봐야 될 것이냐. 다시 말하면 경제 문제에 발목이 묶여서 다른 남북 관계 같은 것도 동력을 그렇게 크게 받지 못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어 보이는데, 문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일각에서 이제 내치보다 외치를 우선하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문 대통령과 청와대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 문제는 특히 국정 지지율로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엄중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이기도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도 이러한 점을 인식했는지 오늘(4일) 페이스북에 경제성장은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된다, 이러면서 이번 순방 역시 경제를 위한 행보였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순방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내린 지시 역시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 마련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물론 성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더 중요하기는 하죠. 이서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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