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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복귀' 특감반에 고강도 감찰…골프비 '출처' 조사

입력 2018-12-03 20:21 수정 2018-12-04 02:15

대검, 특별감찰반 파견 수사관들 소환조사
건설업자 수사 상황 파악하려 한 경위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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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특별감찰반 파견 수사관들 소환조사
건설업자 수사 상황 파악하려 한 경위도 조사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사건에 대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대검찰청의 감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파문의 출발점이 됐던 김 수사관이 민간 사업가로부터 접대 등을 받았는지, 이 업자를 위해 경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인지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오늘(3일) 김모 수사관 외에 함께 복귀한 수사관들 중 일부도 부르는 등 조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오늘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에 파견됐던 수사관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비위 의혹이 제기된 김모 수사관에 대한 조사 내용을 넘겨받은 지 사흘 만입니다.

앞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김 수사관이 평소 친분이 있던 건설업자 최모 씨와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최 씨와 김 씨 등은 각자 돈을 내고 골프를 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돈의 출처 역시 감찰 대상입니다.

다른 비서관실의 특감반 직원들을 불러 골프 등 향응을 제공했는지 역시 조사 중입니다.

업자 최 씨는 현재 경찰청 특수수사과로부터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가 최 씨와 관련한 수사 진행 상황을 경찰로부터 파악하려 한 경위 역시 감찰에서 밝혀내야 할 부분입니다.

또 김 씨가 자신의 담당 부처였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전직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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