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운호·홍만표 구속영장 청구 방침…수사 속도 낼 듯

입력 2016-05-30 07: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복역중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 다음주 일요일에 만기 출소할 예정인데, 검찰이 이번주에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횡령 혐의인데요, 회사 부사장이 매장 점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고 이 돈이 정씨의 비자금이 됐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백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복역 중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는 다음달 5일 출소 예정입니다.

그런데 검찰이 최근 네이처리퍼블릭 점주 이모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통장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2009년 8월, 네이처리퍼블릭 부사장 박모씨의 계좌에서 이씨가 2억 원을 보낸 내역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네이처리퍼블릭 측과 이씨 측은 두 사람 사이의 개인적인 돈 거래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 회삿돈이 매장 점주 계좌를 통해 세탁돼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번주 횡령 혐의로 정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원정도박 수사 당시 정씨의 변호를 맡았던 홍만표 변호사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영장이 발부돼 검찰이 두 사람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 법조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홍만표 10시간째 검찰 조사…'전관 예우' 수사 상황은? '정운호 게이트' 촉발 최유정 변호사 구속기소…첫 사법처리 '정운호 게이트' 수사 핵심 홍만표 검찰 출석…"참담하다" 화려했던 '특수통' 홍만표, 퇴임 5년만에 검찰 칼 앞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