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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살인' 김일곤 구속…범행 후 행적 진술 엇갈려

입력 2015-09-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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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렁크 시신 사건'의 피의자 김일곤이 구속됐습니다. 김씨는 영장 실질심사에 앞서 본인이 작성한 살생부 속 특정 인물의 이름을 거론하며 죽여야 한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트렁크 시신 사건의 피의자 김일곤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서울 동부지방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한 대형 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35살 주모씨를 납치해 차에 싣고 다니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기 전 성동경찰서 현관에 선 김씨는 검거 당시 소지하고 있던 메모지에 적힌 인물의 실명을 거론하며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김일곤/'트렁크 시신' 사건 피의자 : OOO 그놈으로 인해서 내가. 그놈을 죽이기 위해서 내가.]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씨 살해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범행 이후 행적에 대해선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함께 이른바 '살생부'에 적힌 인물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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