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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해산…다음 달 14일 총선

입력 2014-11-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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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해산…다음 달 14일 총선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1일 중의원을 해산해 다음 달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이는 지난 9월 대대적인 내각 개편 후 각료들의 정치자금 의혹들이 연이어 터진 뒤 아베 총리가 자신의 지지층을 다지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장기간 정권을 잡아왔던 집권 자유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몇 석의 의석을 잃을 수도 있으나 총 480석의 하원에서 연립여당의 한 축인 공명당을 포함하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2월14일 치러질 총선은 아베 총리가 경기침체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하기로 하면서 예고됐다.

그는 이번 총선을 아베노믹스로 알려진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한 자신에 대한 신임을 묻기 위한 선거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의 재임 2년 만에 치르는 조기 총선에 일본 유권자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일본 정치 전문가들은 이는 아마도 아베 총리가 증폭되는 여러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거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다시 권한을 얻을 수 있는 최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야권은 분열되어 있고 여론의 초점은 경제에 맞춰져 있으며 소비세울 인상 연기를 반대하는 유권자들은 거의 없다.

아베 총리는 내년 상반기 일본의 군사적 역할 강화, 원전 재가동 법제화 등 지지율이 약화할 수 있는 논란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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