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기 '윤심' 김은혜 vs '명심' 김동연…박빙 승부 데자뷔

입력 2022-05-12 20:03 수정 2022-05-12 23: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수도권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승부가 예상되는 곳 바로 경기도입니다. '윤심'과 '명심'의 대결입니다.

김은혜, 김동연 후보를 최규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청바지에 책가방을 메고 지역 청년과의 간담회장을 찾은 김동연 후보.

'청년 기본소득' 등 공약을 설명하면서 대학 총장 시절의 경험을 내세웠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저는 '경기 찬스'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어요. '아빠 찬스', '엄마 찬스'가 아닌 경기 찬스를 드리겠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묻자, 김 후보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국정운영 경험을 꼽았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저는 뭐 말하는 '말꾼'이 아니라 '일꾼'이죠. 오랫동안의 국정 경험 살려서, 일머리 또 실천력. 누구보다 더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시간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 수원에 있는 선관위를 직접 찾았습니다.

초선 의원 출신답게 후보 등록부터 직접 발로 뛰겠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입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저는 진심으로 임하려고 하고요. 이 초심을 갖고 계속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도 내세웠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탁상행정을 하는 관료가 아니라는 것이, 정부를 설득하고 협력할 수 있는 유일한 힘 있는 여당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두 후보는 각각 '이재명 정책 계승'과 '윤석열 대변인 출신'을 내세우며 팽팽한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 변경 등이 공약 파기라고 비판했고, 김은혜 후보는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부터 심판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두 후보의 대결이 이른바 '윤심'과 '명심'의 대리전이 되면서 최근 여론조사도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은 44.8%, 김은혜 후보는 39.2%였습니다.

다른 여론조사도 순위는 달라졌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김은혜 후보는 '국정 안정'을, 김동연 후보는 '정부 견제'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관련기사

JTBC, 서울시장·경기지사 선거 결과 '출구조사' 실시 오세훈 "안정" vs 송영길 "견제"…막 오른 선거, 민심 향배 촉각 '미니 대선급' 보선…안철수·이재명 재출격, 명운 건 한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