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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대선급' 보선…안철수·이재명 재출격, 명운 건 한판

입력 2022-05-12 19:59 수정 2022-05-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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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전국 7곳에서 치러집니다. 역시나 안철수, 이재명 후보가 큰 관심입니다. 두 후보 모두 자신의 선거는 물론이고, 당의 선거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경기도 선거 전체를, 이재명 후보는 지방 선거 전체를 이끌게 됩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불과 두 달여 전까지 대선 후보로 뛰었던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을 노리게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인천의 새로운 자부심으로, 정치·경제 중심지로 계양을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 그렇게 할 자신이 있다…]

안철수 후보는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안철수/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 : 이곳의 발전 가능성을 누구보다 먼저 알고 여기에 투자했습니다. 판교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데 나름대로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관심은 두 사람이 지방선거 전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쏠립니다.

당장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 전체를 이끕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지방선거에서는 일할 수 있는, 일할 능력이 되는 또 일할 능력이 검증된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유능한 일꾼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사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박빙의 판세가 예측되는 경기도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 : 이번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정말 중요한 선거입니다. 제가 몸을 던져서라도 이곳을 포함, 전체 경기도 선거 제대로 이길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각각 새 정부 견제론과 민주당 심판론을 앞세우고 있는 상황.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성적표에 따라 이재명, 안철수 후보의 정치적 명암도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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