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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의원 "4대 대기업 TV홈쇼핑 중 3곳 중기 제품 편성 미흡"

입력 2018-10-09 15:20 수정 2018-10-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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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의원 "4대 대기업 TV홈쇼핑 중 3곳 중기 제품 편성 미흡"

올 상반기 CJ ENM, GS홈쇼핑 등 4곳의 대기업 계열 TV홈쇼핑 중 3곳이 재승인 사업계획서를 통해 약속한 중소 기업 제품 편성 비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승인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기 편성 관련 이행실적 점검도 연 단위로 이뤄져 정확한 실태 파악이 안되는 실정이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서울 서초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상반기 TV홈쇼핑 중소기업 편성 비율과 프라임 타임 편성 비율' 자료에 따르면 CJ ENM,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4개 대기업 계열 홈쇼핑들은 최소 0.6%P에서 최대 5.4%P까지 재승인 사업계획서에 제출한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중기편성 비율)이 미달됐다.

사업자별로 보면 롯데홈쇼핑이 전체 중 중기 제품 판매 비중을 70% 편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상반기 64.6%에 불과했고 CJ ENM은 계획 55% 대비 실제 편성 비율은 53.3%로 1.7%P 미달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상반기 편성 비율을 지켰지만 계획 61.8%에서 실제 편성 62%로 0.2%P 상회했다.

상품 판매가 집중되는 시간대인 '프라임 타임' 편성에도 CJ를 제외한 3곳이 상반기 현재 편성 비율을 지키지 못했다.

GS홈쇼핑(계획 50, 실제, 48.1%),롯데홈쇼핑(계획 60%, 편성 58.1%), 현대홈쇼핑(계획 56.5%, 편성 54.7%)이 상반기 현재, 계획보다 낮은 편성률을 보였다.

 
박성중 의원 "4대 대기업 TV홈쇼핑 중 3곳 중기 제품 편성 미흡"

특히 전년 대비 중기 편성 비율은 대폭 낮아졌다. 현대의 경우 프라임 타임 기준 10.2%가 감소했고 GS는 9.6%가 줄었다.

TV홈쇼핑들의 중기 제품 편성 비율은 방송법 등이 아닌 설립 목적에 따라 사업자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라 정해져 사업자 별로 각각 다르다.

물론 중기 제품 편성 비율은 과기부에서 연간 단위로 점검하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 실적이 재승인 조건 위반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연간 단위 단위의 점검으로는 실제 중소 기업 제품 판매에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연간 편성 비율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성수기를 피해 상반기나 하반기에 몰아서 '중기 제품'을 편성하면 기준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성중 한국당 의원은 "대기업 계열 홈쇼핑사들이 사업계획서나 재승인심사 과정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를 하겠다하나 실상은 중소기업에 대한 장벽이 여전하다."며 "이는 개별 홈쇼핑사들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소관부처인 과기정통부가 현장을 잘 모르는 탁상 행정이 만든 결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자료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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