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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내일 0시부터 총파업…김장겸 행방 묘연

입력 2017-09-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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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개혁을 요구하는 KBS·MBC 양대 공영 방송사 노조가 내일(4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2012년 방송사 총파업 이후 5년 만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KBS와 MBC가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170일간의 파업이 있던 2012년 이후 5년만입니다.

두 회사 모두 경영진 사퇴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MBC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93.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KBS는 지난달 28일 서울에 있는 기자들이 제작 거부를 밝힌 뒤 지역 기자들과 PD, 아나운서들도 동참에 나섰습니다.

총파업과 관련해 MBC 노조는 내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광장에서, KBS 본부노조는 오후 3시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습니다.

한편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한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3차례 불응해 1일 체포 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영장은 아직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여의도 자택이나 상암동 회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김사장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입니다.

노동부는 MBC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가 일부 확인됐기 때문에 최고 책임자인 김 사장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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