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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표에 추미애 선출…첫 여성 TK 출신 당수

입력 2016-08-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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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오늘(27일) 열렸는데요. 추미애 후보가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전당대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득표 결과 먼저 알려주시죠.

[기자]

네. 추미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대선을 관리하는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총 득표율 54.03%입니다. 20%대 초반을 얻은 이종걸 후보와 김상곤 후보를 모두 큰 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추미애 신임 당 대표는 대의원 현장투표, 권리당원 사전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섰습니다.

추 신임 대표는 대구 출생으로 판사 출신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TK 출신의 여성 당대표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현재 5선 의원입니다. 문재인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역임해 친문계로 분류됩니다.

[앵커]

당초에 추미애 후보가 우세할꺼다라는 예측은 있었는데, 득표율이 54%면 예상보다 훨씬 높은 편인데 확실히 친문재인계의 지원의 영향이 컸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기자]

네, 3후보가 나왔는데 과반을 넘은 득표를 했다는 점에서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친문계가 확실한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실제 오늘 전당대회에서 함께 선출된 최고위원 면면을 봐도 그런데요. 여성, 노인, 청년 부문 최고위원에 이른바 친문계가 지원하는 후보가 모두 선출됐습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표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당심을 확인한 것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지도부는 대선 경선을 관리하게된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큰데, 전당대회에서도 역시나 계파 문제가 노출이 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 걸로 봅니까?

[기자]

친문을 강조한 추미애 후보의 당대표 선출로 내년 대선 경선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 경우 박원순 서울 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손학규 고문 등 여러 다른 후보들이 당내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른바 제3지대가 만들어지는 등 야권의 대선 후보 지형이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앵커]

추미애 새 대표는 오늘 뉴스 시간내에 인터뷰가 준비가 되면 잠깐 연결해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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