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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대, 달아오른 열기…문재인 등장에 '구애 경쟁'

입력 2016-08-27 17:33

각 후보 캠프, 막판 표심 잡기 주력
문재인, 한 표 행사 후 봉하마을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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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 캠프, 막판 표심 잡기 주력
문재인, 한 표 행사 후 봉하마을行

더민주 전대, 달아오른 열기…문재인 등장에 '구애 경쟁'


더민주 전대, 달아오른 열기…문재인 등장에 '구애 경쟁'


더민주 전대, 달아오른 열기…문재인 등장에 '구애 경쟁'


더민주 전대, 달아오른 열기…문재인 등장에 '구애 경쟁'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7 전당대회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행사장에 문재인 전 대표가 등장하자 '문재인 팬미팅'을 방불케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전당대회가 이날 오후 1시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올림픽 체조경기장 주변은 막바지 표심을 잡기 위한 각 후보자와 지지자로 붐볐다.

김상곤·이종걸·추미애 당대표 후보와 유은혜·양향자 여성최고위원 후보, 장경태·이동학·김병관 청년최고위원 후보, 제정호·송현섭 노인최고위원 후보(이상 기호순)는 행사장 앞에서 전대에 참석하는 대의원, 당원들을 향해 악수를 건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각 캠프 선거운동원들도 저마다 독특한 손피켓과 구호로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했다. 행사장 앞에 부스를 마련해 지지자들과 다과를 나누는가 하면 독특한 옷차림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추미애 후보 캠프는 행사장 앞에 '추다르크'를 상징하는 입간판을 세웠다. 이종걸 후보 캠프는 이에 질세라 "당대표 이종걸"을 외치며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김상곤 후보는 세월호 배지에 노타이 차림으로 차분히 당원들에게 악수를 건네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김병관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은 영화 '어벤져스' 속 영웅 옷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은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이날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유 후보 부스를 방문해 힘을 실어줬다.

각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전 대표가 등장하자 앞다퉈 손을 내밀며 구애경쟁에 나서기도 했다. 문 전 대표를 보기 위해 당원들이 행사장 입구로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행사 시작 10분 전 캠프별 부스가 위치한 입구에 도착했다. 푸른색 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김상곤 후보와 악수를 나눴고, 뒤이어 이종걸, 추미애 후보와도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그 후 각 부문 최고위원 후보들의 사진 촬영과 악수 요청에도 모두 응했다.

문 전 대표를 발견한 한 여성 당원은 "어머! 대표님"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또다른 당원도 "대표님, 환영합니다. 어서오세요"라며 웃음으로 그를 맞았다.

사회자가 당 상임고문인 문 전 대표를 주요 내빈으로 소개하자 장내가 환호성으로 가득 차기도 했다. 곳곳에서 "문재인, 문재인"이 연호됐다. 문 전 대표는 이에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다만 문 전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두 사람은 귀빈석에서 짧은 눈인사와 악수를 나눴을 뿐 김 대표가 잠시 자리를 뜨면서 구체적인 대화는 나누지 못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투표를 마친 뒤 곧장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7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봉하마을을 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장에는 문 전 대표 외에도 또다른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참석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전날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도지사도 참석해 당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 밖에도 박명재 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또 4.16가족연대 등 세월호 유가족들도 이날 전대를 참관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아 당원들에게 노란 리본을 나눠주며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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