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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국내 송환…검찰, '의문의 조희팔 사망' 재수사

입력 2015-10-13 20:58 수정 2015-10-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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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조원대 다단계 사기를 벌인 조희팔의 2인자로 불리었던 강태용이 중국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국내로 들어온다고 하는데, 과연 조희팔은 사망한 게 맞는지 숨긴 재산과 정관계 로비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의문점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먼저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중국 공안에 붙잡힌 강태용은 조희팔의 최측근입니다.

2004년부터 4년간 돈 관리를 하면서 다단계 사기행각을 지휘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 관계자는 강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사기피해 규모와 로비 범위, 은닉 재산을 규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기 피해자들은 또 4조원의 범죄 수익금을 숨겨 조씨의 도피를 도운 것 역시 강씨라고 지목하고 있습니다.

[김상전 대표/조희팔 피해자 모임 '바실련' :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조희팔이) 혼자 있다는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모든 케어를 해주던 강태용이 빠졌기 때문에 제대로 수사를 한다면 조희팔까지 올해 안에 검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검찰은 최근까지도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조씨가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지난 2012년 조씨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강신명 경찰청장은 오늘(13일) "조씨가 사망했다고 볼 과학적 물증은 없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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