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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 200구 돌려받았다"…비핵화 협상 새 동력 되나

입력 2018-06-21 20:41 수정 2018-06-21 23:57

송환 확인 시, 북한의 첫 대응 조치라는 의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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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 확인 시, 북한의 첫 대응 조치라는 의미 커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미군의 유해 200구를 돌려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유해 송환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새로운 동력이 될 큰 이슈지요.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하루 이틀 뒤 송환 절차가 개시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 받았습니다. 사실 오늘 이미 200구의 유해를 송환받았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밤 미네소타주에서의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사실일 경우 한국전 당시 북한 지역에서 실종됐던 미군의 유해를 송환하겠다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약속을 북한이 처음으로 이행한 셈이 됩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실제로 유해가 송환이 됐는지, 송환 절차가 시작된 것을 트럼프 특유의 과장화법으로 말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조만간 유해 송환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직접적인 비핵화 조치는 아니지만 싱가포르 회담 후 북한의 첫 대응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추가협상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CBS방송은 "김 위원장이 곧 파괴할 것이라고 약속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은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라며 "다만 구체적 파괴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15형 ICBM이 개발된 곳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한편 북한은 미국측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협상 상대를 아직 통보하지 않고 있어, 북·미 간 추가협상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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