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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차 방중 마치고 평양 귀환…비핵화 이후 '경제' 초점

입력 2018-06-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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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3차 중국방문에 대해 오늘(21일) 아침 조선중앙통신이 또 보도를 했습니다. 새로운 정세에서 양국의 전략 전술적 협동을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관련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둘러본 김정은 위원장의 어제 일정도 자세히 보도를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그 초점이 비핵화 이후 경제개발에 맞춰졌는데요, 이건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중국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는 걸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6월 21일 목요일 아침&, 첫소식 조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오후 5시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떠났습니다.

출국에 앞서 농업과학원과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를 방문했고,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 오찬도 함께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김 위원장의 이같은 일정에 대해 "북한은 국정 중심을 경제 건설로 전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중국이 관련국과 공동노력한다면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은 반드시 평화·번영의 아름다운 장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비핵화 후속 협상에서 북·중이 공동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중국이 대북 제재 완화까지 주도할 것이란 우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유엔 대북결의안을 이행하고, 국제의무를 위반하지 않는 전제 아래 북한과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미·중 무역전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북한이 패권 경쟁의 카드로 이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역시 미·중 등거리 외교로 국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함께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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