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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건국 100주년"…건국 시점 못 박은 문 대통령

입력 2017-08-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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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정부 내내 논란을 빚었던 건국 시점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1948년을 건국 시점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던 것과는 달리,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이 건국의 원년이라는 겁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건국 시점 관련 발언은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나왔습니다.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역산하면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대한민국 건국의 원년으로 못 박으면서,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삼아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을 일축한 겁니다.

이른바 건국절 논란은 이명박 정부에서 본격화됐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직접 1948년을 건국 시점으로 언급한 적도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광복절 경축식/지난해) :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런 주장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들에게 임시 정부 기념관 건립도 약속했습니다.

이어 "보훈체계 개선을 통해 독립유공자가 합당한 예우를 받게 하겠다"면서, 독립유공자 사망 시 정부가 우편으로 보내주던 영구용 태극기를 인편으로 직접 전달하게 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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