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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김정은 제재, 북 인권상황 바꿀 중대한 첫 걸음"

입력 2016-07-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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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김정은 제재, 북 인권상황 바꿀 중대한 첫 걸음"


미국 상·하원 외교위원회 지도자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김정은을 인권 유린 혐의로 첫 제재 대상에 지정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크게 환영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상원 외교위원회 코리 가드너 (공화∙콜로라도) 동아태소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김정은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인권 유린자 중 한 명"이라며 재무부가 김정은과 북한 고위 간부들과 기관을 제재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입법을 주도한 대북제재강화법이 북한 정권의 평화적 무장해제를 염두에 두고, 대북제재 대상을 핵 확산 뿐 아니라 심각한 인권유린 가담자로 확대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가드너 위원장은 특히 오바마 행정부가 실패한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에서 탈피해, 북한의 도발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방식으로 "정책의 중심축을 이동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에드 로이스 (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역시 성명을 내고 "김정은 정권의 강제수용소에서 고문과 강간, 처형이 일상화됐으며 지금도 최소 12만 명의 북한 정치범이 이런 야만적 상황 아래서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번 제재가 때늦은 감이 있기는 해도 이같은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나타내며 정부가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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