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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성-10'으로 괌 미군기지 타격 가상영상 공개

입력 2016-07-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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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사거리 4000km로 알려진 화성-10 탄도 미사일로 미군 괌 기지를 타격하는 가상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를 계기로 대미 도발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과는 관계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대외 선전용 매체 '조선의 오늘'을 통해 공개된 영상입니다.

'또 하나의 핵 공격 능력, 탄도로켓 화성-10'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2일 시험발사 장면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타격 목표를 괌 미군 기지로 합성을 했습니다.

사거리가 4000km로 알려진 화성-10의 공격 능력을 과시하는 겁니다.

북한은 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발사 장면을 잇따라 내보내는가 하면 함정을 타겟으로 한 미사일과 신형 방사포 등의 발사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김정은의 국무위원장 추대 이후 대미 도발 수위를 더 높이고 있는 겁니다.

반대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는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 공산당 창건 95돌 기념 축전을 보내 "북중 친선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키자"고 제의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를 축하하는 전문을 발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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