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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출된 확진자 정보…16번 환자 보고서 '맘카페'에

입력 2020-02-04 21:22 수정 2020-02-0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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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환자의 개인정보가 오늘(4일)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됐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구청에서 만든 16번째 환자의 보고서가 통째로 새나갔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이 16번째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밝힌 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그런데 12시쯤 광주의 한 인터넷 맘카페에 관련 문건이 올라옵니다.

불과 한 시간 만에 확진자 관련 보고서가 유출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고서가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만들어진 문서라 확인했습니다.

보고서는 보건행정과 감염관리팀에서 만들었습니다.

익명 처리했지만 16번째 환자의 성씨와 나이, 거주지와 이동 과정이 고스란히 나와 있습니다.

환자의 질환같은 민감한 정보도 포함됐습니다.

가족 정보도 공개됐습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남편의 회사도 나왔습니다.

방역을 책임져야 할 기관의 보고서가 공개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광주시는 환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습니다.

보건당국은 16번째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 경로와 접촉자 수를 역학조사를 마무리한 뒤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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