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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양건 사망…장의위 명단에 '숙청설' 최용해 포함

입력 2015-12-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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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여름 남북 고위급 접촉에 나서기도 했죠.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하고 있는 북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겸 통일전선부장 사망했다는 소식, 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 오늘(30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단 사망 원인은 교통사고라고 밝혔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의 사망 소식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오전 6시 15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건데요. 향년 73세입니다.

통신은 "김양건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큰 손실로 된다"며 '충직한 혁명전사', '당과 인민의 훌륭한 아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진 김 비서는 대남 뿐 아니라 대외 분야를 총괄했고요.

김정일 체제에서는 국제부장을 거쳐 대남비서를 하면서 대중국 외교도 관장했습니다.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도발로 조성된 남북한 긴장 국면에서도 '김정은식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며 대화 분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와 이제강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 고위 인사들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례를 들어 김 비서가 숙청됐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한편 김 비서의 장의위원회 명단에 최근 숙청설이 돌던 최용해 노동당 비서가 포함되면서 복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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