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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양건, 29일 오전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73세

입력 2015-12-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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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속보로 전해드린대로 북한의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인데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교통사고라고 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사망 소식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29일) 오전 6시 15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건데요.

향년 73세입니다.

통신은 "김양건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큰 손실로 된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진 김 비서는 대남뿐 아니라 대외 분야를 총괄했고요.

김정일 체제에서는 국제부장을 거쳐 대남비서를 하면서 대중국 외교 등을 관장했습니다.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도발로 조성된 남북한 긴장 국면에서도 '김정은식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며 대화 분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와 이제강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 고위 인사들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례를 들어 김 비서가 숙청됐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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